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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 잔혹행위 규탄…책임져야"

CBS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토 웜비어 사망과 관련, "웜비어가 사망에 이르게 된 아주 중대한 책임이 북한 당국에 있다는 건 확실하다"며 "북한의 잔혹한 처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CBS의 뉴스 프로그램 '디스 모닝(This Morning)'의 간판 앵커 노라 오도널이 "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터져 나온 '웜비어 변수' 관련 문답 내용이다. ▶오도널="북한에 억류돼 있던 22세 오토 웜비어가 금일 사망했다. 대통령님의 생각을 여쭙고 싶다." ▶문 대통령="오토 웜비어의 가족과 미국 국민이 겪을 슬픔과 충격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웜비어가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 원인에 대해서도 많은 의혹이 있다. 많은 부당한, 그리고 가혹한 대우가 있었을 것이라는 걸 우리가 추측하고 있다. 그와 같은 북한의 잔혹한 처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아직도 북한에는 미국 국민과 한국 국민 여러 명이 억류 중이다. 그들의 조속한 석방도 촉구한다." ▶오도널="존 매케인 의원은 '웜비어 학생이 김정은 체제에 의해 살해됐다'는 표현까지 썼다. 대통령께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문 대통령="그렇다. 기본적으로 북한에서 억류하고 있는 기간 동안 발생한 일이다. (북한이 웜비어를 죽였는지) 그 사실까지 저희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웜비어가 사망에 이르게 된 아주 중대한 책임이 북한 당국에 있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 상태로 풀려난 웜비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0일 새벽(한국시간)부터 청와대는 긴박하게 돌아갔다. 오전 5시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안보실 직원들을 모았다. 웜비어 사망 이후 대응책과 정부의 공식 발표 수위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외교부 아닌 대통령 명의의 조전을 보내자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문 대통령이 오전 8시10분부터 주재한 일일 상황점검회의에서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보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이 청와대 명의로 조전을 즉각 발송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인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대단히 개탄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응은 29~30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일 악재만 부각되는 최근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4강국 중심 외교에서 탈피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주도하려던 계획이 잇따른 악재에 부딪히고 있어 대통령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태화 기자

2017-06-20

"압박·제재 통해 대북 대화 분위기 연내 조성 희망"

문재인(사진) 대통령이 20일 "금년 중으로 (북한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대화에 대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북한에 대해 다양하고 강도 높은 압박과 제재를 통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내는 것, 그것이 금년 중에는 이뤄졌으면 하고 희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화를 언급하면서도 "대화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전제조건 없는 대화는 북한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동결시키게 만들고, 2단계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이뤄야 한다는 단계적 접근방법의 필요성은 미국 내에서도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비핵화 전에 대화를 한다는 구상은 미국의 정책과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에 대해 비판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며 "나도 트럼프 대통령과 똑같은 생각"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핵무기를 가진 미친 사람(madman)'이라고 지칭했는데 이런 사람과 대화를 진정으로 원하느냐"는 질문엔 "김정은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말은 좀 전에 드린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도 한때는 '김정은과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할 수 있다' '김정은과 대화를 할 수 있다면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대해)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나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북한의 정권 안전에 대해 확인을 받는 것"이라며 "겉으로는 핵과 미사일로 뻥을 치지만 속으로는 (대화를) 간절히 바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핵시설 등에 대한 선제타격론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더욱 절박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다. 미국으로서는 점차 다가오는 미래의 위협이지만 한국은 지금 당장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선제적 타격은 그 위험이 보다 더 급박해졌을 때, 그때 비로소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태화 기자

2017-06-20

CBS, 문 대통령 인터뷰 오늘 방영

CBS 방송이 문재인(사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오늘(20일) 오전 7시(동부시간) 진행되는 CBS '디스 모닝' 프로그램에서 방영한다. 인터뷰에서는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한미 전략적 관계 등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앵커 노라 오도널은 "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여는 '햇볕정책'으로의 복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10년과의 단절이며 의미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과 무릎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며 "문 대통령은 비핵화는 물론 북한과의 평화협정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 핵프로그램을 국가 안보에 가장 급박한 위협으로 꼽았다"며 "문 대통령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점은 햇볕정책을 옹호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고 비핵화뿐 아니라 평화협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싶어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인터뷰를 방미에 앞서 백악관에 미리 보내는 메시지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이번 인터뷰와 문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행정부는 물론 북한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지켜볼 것이 분명하다"고 답했다.

2017-06-19

이젠 케이블이 지상파 인수···컴캐스트, NBC 합병

최대규모의 케이블TV 방송업체로 불리는 컴캐스트가 미국 방송의 상징으로 불리는 메이저 공중파 NBC를 인수했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잘 알려진 컴캐스트는 이달초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보유한 NBC 유니버설 지분 51%를 사들여 우월적 지분을 확보했다. 23년간 NBC를 은영해온 GE는 49 지분으로 대주주 신분에서 탈락했다. 자산가치 3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NBC 유니버설은 월트 디즈니 뉴스 코퍼레이션 타임-워너에 이은 세계 4번째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재벌이다. 컴캐스트는 "NBC 인수를 위해 65억달러의 현금을 비롯 향후 모두 13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상파 시장에서 시청률 4위로 몰락한 NBC보다 CNBC 등 케이블 채널이 컴캐스트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번 거래로 공중파의 몰락이 현실화 할 전망이다. ▷방송계 지각 변동 컴캐스트는 NBC 유니버설 산하 NBC 방송은 물론 뉴스전문 MSNBC 경제전문 CNBC 등 채널과 영화 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처스의 지배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미 최대 케이블TV로 자리매김한 컴캐스트는 NBC외에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 USA 브라보 사이파이 등 20여개 케이블 채널까지 흡수 거대 케이블TV 회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컴캐스트사는? 현재 미국서 가장 규모가 큰 케이블TV 회사이자 두번째로 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1963년 랄프 J 로버츠, 대니얼 애런, 줄리안 A 브로드스키가 공동설립해 초기 케이블 TV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2년 통신회사 AT&T의 케이블 부문을 475억달러에 사들이며 급성장했다. 현재 39개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 24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2009-12-07

지각 변동 거듭하는 방송계···메이저 언론사들 "변신만이 살길"

전통의 3대 지상파로 간주된 NBC·ABC·CBS에 비교적 역사가 짧은 폭스뉴스가 뛰어들며 4대 메이저 방송사가 튼실한 독자적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인터넷 방송 등장과 각종 뉴미디어의 가세로 시청률이 떨어지고 광고 수주에 어려움을 겪으며 “변해야 산다”는 위기의식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미국 방송의 선구자’로 불리는 NBC(채널4)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주인이다. 또 라이벌 CBS(채널2)는 바이아컴, 폭스(채널11)는 호주의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소속인 뉴스 코퍼레이션, ABC(채널7)는 월트 디즈니 그룹이 각각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지상파 방송시장은 이들 4대 전국 네트워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또 메이저 영화사 파라마운트, 21세기 폭스, 디즈니, 유니버설과 자매관계를 맺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기도 하다. ▷NBC NBC(National Broadcasting Company)는 미국의 방송을 개척한 선구자로 가장 좋은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뉴욕시 록펠러 센터의 GE 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미디어 회사인 NBC 유니버설에 소속돼 있다. 1926년 11월15일 첫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1926년 음악 재벌 RCA는 방송사업을 전담할 계열회사로 NBC를 설립했다. NBC는 당시 레드 네트워크.블루 네트워크라는 두가지 전국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단숨에 업계 선두주자가 됐고 1939년 정규 TV방송을 출범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통신.방송업무를 규제하는 연방통신 위원회(FCC)가 규칙을 개정 같은 사람이 2개 이상의 전국 네트워크를 갖지 못하도록 제한한 이후 NBC는 블루 네트워크를 매각했으며 이는 나중에 ABC방송국의 모체가 됐다. 또 대학풋볼(NCAA) 전통의 명문 노터데임 파이팅 아이리시의 홈경기도 내년 900만달러를 지불하고 독점 중계하며 아마추어 스포츠의 저변확대에서 기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케이블 공룡' 컴캐스트에 인수됐으며 MSNBC를 비롯한 5개 TV 방송국과 8개 AM.FM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며 NBC 필름회사도 갖고 있다. ▷ABC 3대 네트워크 중 가장 늦게 발족한 방송사다. 1943년 NBC가 독과점 금지법에 따라 포기한 블루 네트워크를 백만장자 에드워드 노블이 사들이며 출발했다. 1953년 유나이티드 파라마운트 시어터와 통합해 AB-PT란 간판을 달았으나 이후 ABC로 명칭을 바꾸었다. 1958년부터는 오전방송을 시작했으며 1967년에는 캐나다 출신의 미남 뉴스앵커 피터 제닝스가 진행하는 저녁뉴스를 컬러화 시켰다. 이 프로는 최근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ABC-TV 그룹은 뉴스제작 본부 스포츠 본부 오락물 본부 TV 네트워크 본부 커뮤니케이션 본부로 나뉜다. 특히 뉴스제작본부 산하에는 11개 국내지국과 17개 해외지국이 있다. 각 본부에 예산과 인사를 관리하는 사장과 회장이 따로 있으며 직원은 1만9700명이다. ABC-TV 네트워크 그룹은 전국에 8개 계열회사가 있으며 TV 방송국 10개와 라디오 방송국 21개가 있으며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유선방송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1996년 1월 월트 디즈니사가 190억달러에 인수하며 월트 디즈니-ABC로 합병했다. ▷CBS 1927년 각 방송국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공할 목적으로 출발했다. 아서 저드슨이 이끄는 소수그룹에서 출발 UIB를 창립하고 1929년 필라델피아 방송국(WCAU)에서 네트워크 주식을 인수하며 CBS라는 이름으로 개편했다. 1930년대에는 음반계 및 그밖의 부문에 적극적으로 진출했고 1931년 7월 최초의 텔레비전 정기방송 1951년 6월 세계 최초로 컬러 상업방송을 시작했다. 특징은 시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획면에서 기동성이 있다는 점. 특히 뉴스에 역점을 둬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으며 미국인의 정서에 융합한 'I love LUCY' 'I remember Mama'는 대표적인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올해 타계한 앵커맨 월터 크롱카이트는 수십년간 최고의 뉴스 시청률을 자랑한 CBS저녁뉴스 진행으로 저널리즘의 표상이었다. 회장과 방송.제작.출판.기술연구의 4분야에 각각 사장이 있으며 회장은 CBS 모든 분야를 감독한다. LA.뉴욕..시카고.필라델피아.세인트루이스에 직영 방송국이 있고 200개에 달하는 TV 네트워크.CBS-TV 스테이션.CBS 라디오.CBS 뉴스.컬럼비아 레코드 등 327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본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다. ▷FOX 원명은 폭스 방송 회사(FBC)이며 이를 줄여 폭스 채널로 부르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훨씬 늦은 1986년 10월9일 TV 방송을 시작했다. 폭스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속하는 여러 회사가 있으며 채널 11로 운영되는 지상파 외에 산하 케이블인 폭스는 전국 지역별로 나뉘어 현지 사정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본으로 대학풋볼 주요 보울 경기를 독점하는 것은 물론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수퍼보울 중계도 자주 내보내고 있다. 이밖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까지 방영하며 젊은층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폭스 케이블 뉴스도 기존의 보수적이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탈피 두명의 여성 보조요원과 파격적인 영상 편집을 동원하며 경쟁사 CNN의 시청률을 2배 이상 압도하는 실정이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행정부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과 정권과의 싸움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두형 기자 leedoo@koreadaily.com

2009-12-07

'에너지·금융'집중 NBC 유니버설 매각한 GE

제너럴일렉트릭(GE)이 오래 끌어오던 NBC 유니버설 매각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GE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양한 사업군에까지 손을 뻗치며 거대 기업을 이뤘던 GE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떼어냄으로써 사업의 범위를 좀 더 좁히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GE는 지난 1985년 잭 웰치가 CEO를 맡던 시절 NBC를 63억달러에 매입했다. 산업 부문에만 집중하는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며 GE의 인수합병(M&A) 가운데에서도 상당히 눈에 띄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미디어가 급부상하는 등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점차 'NBC를 갖고 있는 위험'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2001~2002년 닐슨 조사에서 시청률 1위였던 NBC 네트워크의 위상은 이제 4위로 떨어졌고 올들어 9개월 동안 이익이 계속 감소하기만 해 왔다. NBC를 처분한 GE는 사업을 에너지와 운송 헬스케어 등을 포함한 인프라스트럭처 사업과 GE 캐피털을 통한 금융 사업 일부 소비자 사업 등으로 확실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이멜트 CEO는 "경기후퇴 기간 동안에도 잘 버텨왔던 인프라 사업에 대한 재투자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CEO에 오른 이멜트 CEO는 플라스틱과 보험 등의 사업부를 매각해 왔고 지난해엔 보안 사업부도 팔았다. GE 캐피털이 지금은 GE의 짐이 되고 있지만 핵심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잇다.

2009-12-04

케이블 TV업체가 NBC 샀다…컴캐스트서 인수

최대 케이블TV 방송업체 컴캐스트가 방송 개척자로 불리는 미국 3대 지상파 NBC를 인수했다. 컴캐스트는 3일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공동 성명을 발표 "GE가 지닌 NBC 유니버설 지분 51%를 매입 지배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GE는 나머지 지분 49를 유지키로 했다. 이번 인수로 컴캐스트는 NBC 유니버설 산하 NBC 방송을 비롯 뉴스전문 MSNBC 경제전문 CNBC 등 다수의 채널 영화 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처스의 지배권을 갖게 됐다. NBC 유니버설은 자산 가치 3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월트 디즈니 뉴스 코퍼레이션 타임-워너에 이은 세계 4번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컴캐스트는 향후 65억달러의 현금과 프로그래밍 사업 부문을 비롯한 72억5000만달러 가치의 자산 등 모두 137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컴캐스트는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를 더 빨리 케이블 채널에 올릴 수 있게 됐으며 TV 쇼 프로그램도 휴대폰을 통해 더 빨리 전송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 또 5년전 540억달러를 들여 인수를 시도하다 불발로 끝난 월트 디즈니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게 됐다. 방송가에서는 "NBC 유니버설의 효자회사는 시청률 4위로 떨어진 NBC가 아니라 CNBC 등 케이블 채널이며 컴캐스트의 관심을 끌어당긴 것도 케이블 채널들"이라며 이번 거래가 공중파 관계자에게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컴캐스트는 1963년 사업가 랄프 로버츠에 의해 설립 초창기 케이블 TV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2년 통신회사 AT&T의 케이블 부문을 475억달러에 사들이며 급성장했다. 이두형 기자

2009-12-03

컴캐스트, NBC방송 인수…GE 소유 지분 51% 매입

미국 최대 케이블TV 방송업체인 컴캐스트가 미국 방송의 개척자이자 주요 공중파 방송사인 NBC를 인수했다. 컴캐스트는 3일 제너럴일렉트릭(GE)과 공동 성명을 통해 GE 소유 NBC 유니버설의 지분 51%를 매입, 지배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GE는 나머지 지분 49%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컴캐스트는 NBC 유니버설 산하 NBC 방송을 비롯해 뉴스전문 MSNBC, 경제전문 CNBC 등 다수의 채널, 그리고 영화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처스의 지배권도 갖게 됐다. NBC 유니버설은 자산 가치가 3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월트디즈니, 뉴스코퍼레이션, 타임워너에 이어 세계 4번째의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컴캐스트는 계약 성사를 위해 약 65억달러의 현금과 프로그래밍 사업 부문을 비롯한 72억5000만달러 가치의 자산 등 총 13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컴캐스트는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를 더 빨리 케이블 채널에 올릴 수 있게 됐으며 TV 쇼 프로그램도 휴대폰 등을 통해 전송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 컴캐스트는 지난 1963년 사업가 랄프 로버츠에 의해 설립돼 초기 케이블 TV 사업에 진출한 후 2002년 통신회사 AT&T의 케이블 부문을 475억달러에 사들이며 급성장했다. 현재는 39개주와 워싱턴 D.C.에서 24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2009-12-03

컴캐스트, NBC 방송 인수

미 최대의 케이블 TV 방송업체인 컴캐스트가 미 방송의 개척자이자 주요 공중파 방송사인 NBC를 인수했다. 컴캐스트는 3일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공동 성명을 통해 GE 소유 NBC 유니버설의 지분 51%를 매입, 지배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GE는 나머지 지분 49%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컴캐스트는 NBC 유니버설 산하 NBC 방송을 비롯해 뉴스전문 MSNBC , 경제전문 CNBC 등 다수의 채널, 그리고 영화스튜디오 유니버설 픽처스의 지배권을 갖게 됐다. 컴캐스트는 이번 계약에 따라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를 더 빨리 케이블 채널에 올릴 수 있게 됐으며 TV 쇼프로그램도 휴대폰 등을 통해 더 빨리 전송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 컴캐스트는 또 약 5년전 540억달러를 들여 인수를 시도하다 불발로 끝난 월트디즈니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게 됐다. 방송가에서는 현재 NBC유니버설의 효자는 시청률 4위인 NBC가 아니라 CNBC 등 케이블 채널이며 컴캐스트의 관심을 끌어당긴 것도 이 케이블 채널들이라며, 이번 거래가 공중파 관계자들에게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컴캐스트는 지난 63년 사업가 랄프 로버츠에 의해 설립돼 초기 케이블 TV 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 2002년 통신회사 AT&T의 케이블 부문을 475억 달러에 사들이며 급성장했다. 현재는 39개주와 워싱턴 DC에서 24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유료 TV 시청자 가구들의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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